한국 복식의 선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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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1-0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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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고리에서 살짝 묶여서 치마단 까지 내려오는 고름도 직선이다.
한복에…(省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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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에서 나타나는 선의 미 중 하나는 직선이다. 깊게 파여진 하얗게 눈부신 곧게 뻗은 동정은 빳빳하게 다려져 청아한 아름다움을 보인다. 화려한 한복이든, 소박한 한복이든 동정은 모두 흰색이다. 한복은 ‘선의 미’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 ‘선의 미’ 란 어떤 것을 말하며, 어떠한 아름다움이 있는가.
한복을 입은 모습을 보면 다소곳하면서 단정하고 기품이 흐른다. 두 임금을 섬기지 아니하고, 그릇된 일을 하느니 차라리 목숨을 끊어 버리는 선비 정신도 이와 같다. 특히 남성의 옷에서 직선의 미는 더욱 표현된다 수직으로 내려오는 포의 주름이 그렇다. 곡선이 많은 한복에서 직선은 절제되고 정돈된 느낌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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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각 나라들은 모두 제각기 다른 역싸를 가지고 있으며, 그에 따른 독특한 의상을 가지고 있다아 물론 우리나라도 반만년의 무구한 역싸에 한복이란 아름다운 복식을 가지고 있다아 한복은 우리 민족의 정서를 반영한 깊은 역싸의 선물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직선의 미는 절제되고 단정하며 반듯하고 세련되었다. 우리 선조들의 대나무 같은 곧은 정신이 한복에서의 직선의 미로 표현된 것이다. 하지만 고름은 단순한 저고리를 여미는 기능에서 멈추지 않고, 옷을 장식하는 또 다른 기능을 가지고 있다아 고름은 화려한 색을 쓰지는 않지만 이것은 한복을 서정적으로 보이게 한다. 이렇듯 예부터 우리 민족은 곧은 정신을 숭상했다. 옛 삼국시대에 고름은 옷을 여미는 기능이 중시되었었다. 두루마기에 전체적으로 흐르는 선도 직선이다. 이는 우리 선조가 좋아한 대나무에서 볼 수 있는 선의 미이다. 곧게 다려진 하얀 동정은 곧은 성품을, 저고리와 치마에 흐르는 부드러운 선은 온화함을, 버선의 날렵한 코는 또 다른 매력을 풍긴다. 대나무는 구부러지느니 부러지는 절개의 상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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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복식의 선의 미에 대한 자료입니다. 두루마기는 외출 시나 예를 차릴 때 입는 검은 색의 겉옷인데, 자칫 화려해진 한복을 직선적인 선으로 단정하게 정돈한다.
